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가 주관한 제3회 국제 교육과학 및 외국어교육 학술대회(ICEF 2026)가 베트남 닌빈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교육 환경에 깊숙이 파고드는 흐름 속에서 인간 본연의 비판적 사고와 디지털 주권을 지키기 위해 전 세계 학자 300여 명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온·오프라인 병행과 한국어 트랙 운영 등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인 이번 행사의 핵심 논의를 전해드립니다.
🌐 이번 학술대회는 어떤 배경에서 열렸나요?
ICEF 2026은 2026년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대규모 국제 학술 행사예요. '지식 - 혁신 - 영향'이라는 대주제 아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발맞추어 기획되었으며, 2024년에 처음 시작된 이후 꾸준히 외연을 넓혀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영국, 캐나다, 인도, 중국, 필리핀 등 1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0명 안팎의 과학자와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인공지능이 단 5초 만에 20페이지 분량의 글을 써내는 현실 속에서 학교 교육과 연구의 참된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 행사가 열린 실제 장소와 주최 측은 어디인가요?
학회를 이끈 주관 기관은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HUST)의 교육과학기술학부와 외국어학부입니다. 본교 캠퍼스는 하노이 도심에 자리 잡고 있지만, 본행사는 자연경관을 갖춘 휴양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행사 개최지: Emeralda Resort Ninh Bình
- 주최 본교 주소: Số 1 Đại Cồ Việt, Hai Bà Trưng, Hà Nội
영국 국제전문성개발협회(IPDA), 홍콩대학교, 독일 드레스덴공과대학교, 베트남 정책개발원(APD), 외교원 등 국내외 유수 기관들이 공동 파트너로 협력해 학문적 깊이를 더했습니다.
> 참고: 주최 대학의 본교는 하노이 하이바쯩군에 있지만, 실제 대면 세션이 치러진 장소는 닌빈성에 위치한 에메랄다 리조트였습니다.
🤖 AI 도구 확산에 맞서 어떤 교수법이 제시되었나요?
참석한 석학들은 인공지능을 일방적으로 배척하거나 맹종하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일 드레스덴공대의 슈테펜 케르스텐 교수는 생산 현장의 AI와 교육 보조 도구로서의 AI는 구분되어야 하며, 알고리즘에 수동적으로 의존하기보다 진단적 사고와 시스템 분석이라는 정규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 브록 대학교 수잔 드레이크 교수는 베트남에서 개봉 전 40억 VND 이상의 수익을 올린 영화 '오디세이' 사례를 소개하며, 전통과 첨단 기술 중 하나만 고르는 이분법을 벗어나 '둘 다 수용하는' 유연한 스토리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호치민시 산업대학교 협력 전문가인 존 R. 베이커 박사 역시 자기주도학습센터의 효율적 재구성과 함께 대학 학부 과정에 '책임 있는 AI 활용' 3학점 필수 과목을 도입하자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 외국어 학습과 지식 주권 문제는 어떻게 다뤄졌나요?
언어 교육 분야에서는 학습자의 주도성을 살리고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는 실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습니다. 홍콩교육대학교 이주성 부교수는 AI 플랫폼과 교사의 지원을 결합해 아시아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불안을 낮춘 실증 연구를 소개했습니다. 패들렛(Padlet) 기반 14일 챌린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스스로 45일, 59일, 최장 77일까지 자발적으로 학습을 연장했던 사례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필리핀 교육대학교 지나 O. 고농 교수는 모국어가 사고력 발달의 근본이므로 지나치게 이른 외국어 도입은 역효과를 낼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인도 영어외국어대학교 수자타 무키리 교수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알고리즘 독점으로 인한 지식의 동질화를 짚으며, 토착 지식 보존과 디지털 디톡스를 통한 지적 주권 확립을 촉구했습니다.
> 한눈에 보기: 이번 학회에서는 본회의 외에도 인공지능 활용 교육, 통번역 기술, 교사 전문성 개발 등을 다룬 10개의 구두 발표와 4개의 포스터 발표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 참가 접수와 세부 트랙은 어떻게 운영되었나요?
ICEF 2026은 공식 웹사이트(icef.hust.edu.vn)를 통해 사전 초록 접수와 등록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했습니다. 현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연구자들을 위해 오프라인과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동시에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문호를 넓혔습니다. 발표 언어 트랙 역시 영어와 베트남어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중국어 세션까지 별도로 마련되어, 현지 및 해외 연구자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모국어와 주요 외국어로 심도 있게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 참가 등록비와 현지 경비는 얼마나 준비해야 할까요?
공식 안내 자료에 참가 등록비나 논문 심사 비용에 대한 정확한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닌빈 현지 방문에 소요되는 교통비나 리조트 숙박비 등 체류 경비 역시 개인의 일정과 선택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베트남 현지 호텔 요금이나 이동 경비는 예약 시점과 환율 상황에 따라 대략 ±10~20% 안팎으로 달라질 수 있어요. 향후 차기 학회 참여나 논문 투고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공식 웹사이트(icef.hust.edu.vn)의 차기 공지를 직접 확인하시고 주관 학부로 문의해 정확한 안내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 https://www.vietnam.vn/ko/icef-2026-bach-khoa-ha-noi-khoi-mo-doi-thoai-toan-cau-ve-doi-moi-trong-giao-duc-va-giang-day-ngon-ngu
- https://icef.hust.edu.vn/category/show/id/1
안내: 대표 사진은 Ufoma Ojo님이 Unsplash에 올린 사진입니다. (https://unsplash.com/@ladyufoma001?utm_source=vietnam_portal&utm_medium=referral)